【태백=뉴시스】조병수 기자 = 강원 태백시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가족형 산타파크(Santa Park)가 조성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황지동 산6번지 일원 59만5041m²(18만평) 부지에 2015년까지 780억 원을 투입, 북유럽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과 유사한 가족휴양형 파크를 조성한다.
산타 파크에는 산타우체국, 산타박물관, 산타광장, 산타마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와 함께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행사가 연중 계속될 계획이다.
사업지인 구 서울목장 주변지는 해발 800m이상에 위치한 구릉지로 구상나무, 주목 등 침엽수 조림지와 자작나무 숲이 조성된 지역으로 주변 풍광이 수려해 유럽형 건축물 등 시설물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이다.
사업시행사인 구와우레져㈜는 이러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해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구와우레져㈜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와 산타 테마프로그램에 협력을 통해 단지내에 시니어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도시 은퇴자들을 중점적으로 채용해 주거하면서 운영요원으로 종사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 사실감 넘치는 산타파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지역주민 직접 고용인원 140여명, 은퇴자 유입 인구효과 70여명, 관광소비 생산 파급효과 81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 구와우레져㈜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 내용을 탄광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chob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