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는 12월5일 밤 또는 6일 아침에 성직자 모습의 '성 니콜라스'에게서 선물을 받기를 학수고대한다.
현재 터키의 영토인 미라(Myra)에서 280~342년 실존했던
성 니콜라스는 그리스 정교의 대주교로서 '어린이 수호신'으로 추앙받았던 인물.
네덜란드와 벨기에, 특히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
어린이는 부모나 자선단체들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성 니콜라스의 날인 6일에도 암스테르담 등 네덜란드 각 지역과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도
주교 복장과 하얀 수염으로 분장한 성 니콜라스들이 도심 곳곳에서 어린이들에게 사탕과 자그마한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가 펼쳐졌다.
성 니콜라스의 날은 소매업체에도 연중 최고의 대목으로 꼽힌다.
라디오네덜란드 국제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소매상협회의 집계 자료를 인용,
2천100만유로 증가한 8억3천1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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