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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和.벨 어린이는 12월6일을 기다린다 날짜 2013.09.27 17:01
글쓴이 관리자 조회 546

和.벨 어린이는 12월6일을 기다린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네덜란드와 벨기에 어린이는 12월25일보다 12월6일을 기다린다"

세계 많은 어린이가 빨간 꾸러미를 들고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성탄절 전야에 선물을 가져다주기를 기다리지만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는 12월5일 밤 또는 6일 아침에 성직자 모습의 '성 니콜라스'에게서 선물을 받기를 학수고대한다.

현재 터키의 영토인 미라(Myra)에서 280~342년 실존했던
성 니콜라스는 그리스 정교의 대주교로서 '어린이 수호신'으로 추앙받았던 인물.

네덜란드와 벨기에, 특히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
지역에서는 그가 타계한 12월6일을 매년 '성 니콜라스의 날'로 기리는데 어린이 수호신을 기념하는 날의 취지에 맞게
어린이는 부모나 자선단체들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성 니콜라스의 날인 6일에도 암스테르담 등 네덜란드 각 지역과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도
주교 복장과 하얀 수염으로 분장한 성 니콜라스들이 도심 곳곳에서 어린이들에게 사탕과 자그마한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가 펼쳐졌다.

성 니콜라스의 날은 소매업체에도 연중 최고의 대목으로 꼽힌다.

라디오네덜란드 국제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소매상협회의 집계 자료를 인용,
신용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성 니콜라스 대목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100만유로 증가한 8억3천1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conom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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