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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기성세대 봉사활동 저조, 아쉬워" 날짜 2013.09.27 17:32
글쓴이 관리자 조회 708
"기성세대 봉사활동 저조, 아쉬워"
남철희 한국산타협회 회장이 보는 올 크리스마스
"개인적" 비판 받는 젊은이들이 훨씬 적극적
사회적 책임 큰 기업·단체가 참여 앞장서야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사회적인 책임이 더 크다 할 수 있는 기업이나 단체가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회(www.stclaus.or.kr)의 남철희(59ㆍ사진) 회장은

 

 

24일 자원봉사 활동에 더욱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흔히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개인주의적이라고 비판을 많이 받는데 자원봉사 활동에

 이들이 더욱 적극적”이라며 “오히려 사회적 책임이 큰 단체나 기성세대가 (활동에)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이나 유명인사들은 봉사활동 참여나 후원에 조건을 내거는 일이

다반사인 반면 중소기업이나 ‘보통 사람들’이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돕고 있다는 게 남 회장의 설명이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더욱 분주해진 그는 요즘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지난 20일 강원도 정선 소재 하이원 스키장에서 개막한 ‘2007 산타 축제’로 하루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

40여명의 소년ㆍ소녀가장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스키캠프도 열고 장학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그는 “물질적 도움을 주기보다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밝은 곳으로 이끌자는 취지”라며 “내년부터는

연말뿐만 아니라 어린이날과 여름ㆍ가을 등 1년에 4번 행사를 열어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누구보다 이웃 사랑에 열심인 그이지만 처음부터 ‘사랑의 전도사’로 나선 것은 아니었다.

대학 총학생회 총무부장을 지내던 그는 1971년 유신반대 학생운동에 가담하면서 남들과 같은

 평범한 길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여러 사회 활동에 참여하던 그는 2002년 월드컵 경기 당시 터키-대한민국 3ㆍ4위전의 공동응원이

 계기가 돼 터키에 본부를 둔 국제산타클로스협회로부터 ‘평화의 나라상’을 수상하게 되고 이후

요청에 따라 2004년 한국지회를 설립, 각종 봉사 및 후원활동을 주도해오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비참한 현실을 보면서 어릴 적부터 돈을 많이 벌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회가 주어진 셈이죠.”

그가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무엇일까. “결국 자신을 위한 거죠. 남을 도와주면서 사랑을 실천하다 보면

 ‘참사랑’이 뭔지를 깨닫게 되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게 됩니다. 겉으로는 남을 돕는 일이지만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은 자신과 가족, 더 넓게는 사회로 퍼져나가 ‘사랑의 결실’이 돌아온다는 말이다.

그는 “요즘에는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쓰여 넘쳐난다”면서 “백번 말보다 한번 실천을 해보라.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국제산타클로스협회=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산타클로스’ 이름으로

지난 1996년 11월 터키에 처음으로 설립됐다. 터키 총리실 산하 협회 의장의 동의를 얻어 그 해 12월 설립을 공고했다.

1993년부터 ‘산타클로스와 세계평화초대행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산타클로스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

수여한다. 현재 70여개 나라에서 지회를 설립,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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