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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유신 학번 71동지회 “못다 부른 노래 이제야 부릅니다” 날짜 2013.09.28 20:38
글쓴이 관리자 조회 902

유신 학번 71동지회 “못다 부른 노래 이제야 부릅니다”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이 4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못다 부른 노래’를 부른다.

사단법인 71동지회(회장 남철희·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회장)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71동지회는 1971년 위수령 이후 연행되거나 강제징집된 학생운동 리더 그룹 180여명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남철희 회장·김근태 전 장관·김대환 전 장관·김문수 지사·김상곤 교육감(왼쪽부터)


위수령은 군인이 일정 지역에 주둔하며 질서를 유지하도록 한 조치로,

당시 대학에서 교련교육 반대를 중심 이슈로 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서울 일원에 내려졌다.

그때 연행·강제징집됐던 이들은 개별적으로 모임을 해오다 1990년 71동지회를 만들었다.

‘화합의 빛, 소리의 빛-못다 부른 노래’라고 명명한 이번 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 가수 최백호·이미배·안치환·강은일,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함께한다.

또 71동지회 회원들로 구성된 ‘71동지회 청춘합창단’도 무대에 선다.

음악회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환경미화원 등 우리사회의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 시민사회단체와 민주화운동단체 회원들 등 900여명이 초청됐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히 71동지회 회원들의 자축 기념행사가 아니라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

‘못다 부른 노래’들을 이들과 함께 부르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공연장엔 초청장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71동지회 주요 회원으로는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 김세균 서울대 교수, 손호철 서강대 교수,

임진택 연극연출가·국악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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