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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축제
제목 시에라리온 한국 의료진 파견 10명 모집에 145명 지원해 날짜 2015.01.07 23:35
글쓴이 운영자 조회 932
시에라리온 한국 의료진 파견 10명 모집에 145명 지원해 이런 사람이 산타

2014/12/24 05:00

복사 http://blog.naver.com/chnam71/2202182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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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퇴치로 맺은 인연, 협력 기폭제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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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리 골리 주한 대사
한국 의료진 파견은 뜻 깊은 선물
10명 모집에 145명 지원해 놀라… 한국 사람들 인간적 모습에 감동

올초 문 연 한국대사관의 첫 대사… 남해안 절경·관광 인프라에 반해

"한국 의료진 파견은 힘든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에라리온에 정말 뜻깊은 선물입니다.
어니스트 코로마 대통령과 630만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이뤄진 한국 에볼라 의료 구호단 1진이
21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도착해 서부 가더리치 지역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정부가 의료진 파견을 발표한 뒤 두 달 만이다.
그 기간 양국 정부를 오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옴리 골리(56)
초대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22일 서울에서 만났다.

시에라리온은 에볼라가 집중 발병한 기니·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 중 유일하게
올해 초 서울에 대사관을 열었다.
그리고 해를 넘기기 전 한국 의료진이 시에라리온 에볼라 퇴치 작전에 동참하며
양국 인연은 한층 두터워졌다.
옴리 골리 대사는“현재 한국에 10여명의 시에라리온 대학생이 유학 와서 열심히 배우는데 종종 만난다. 우리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배운 경험이 국가 재건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련성 객원기자

"출발 전 의료진과 만났습니다.

각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이어서 믿음직스러웠죠.

하지만 더 감동적인 것은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수가 정원을 훌쩍 넘겼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에볼라 환자는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나왔지만 심리적 공포는 세계를 휩쓸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발병국 국민의 국제 행사 참석이 취소되거나 입국이 거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에볼라에 대한 편견을 떨쳐내는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의료진 정원은 10명인데 145명이 몰렸다지 않습니까? 한국 사람들 참 인간적이에요.

열 살짜리 아들 녀석은 틈만 나면 한국 친구들 집에 놀러 가 하룻밤 자고 온다니까요."

현재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상황은 다른 두 나라보다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체 감염 환자의 44%(8356명)가 이 나라에서 나왔다.

사망자 비중은 30%(2085명)로 라이베리아(47%·3290명)보다는 낮다.

하지만 최근 3주간 신규 발병 건수가 전체의 74%(1261명)에 이른다.

지난 19일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치료 권위자 빅터 윌로비 박사가 숨지면서,

현재까지 시에라리온 의사 11명이 에볼라로 희생됐다는 보도(더 가디언)도 나왔다.

한국에 앞서 노르웨이·미국·스웨덴·영국·중국·쿠바 등이 시에라리온에 의료진을 보냈다.

동북아시아 3국 중엔 일본 의료진만 없다.

골리 대사는 "다행스럽게도 최초 발병국인 기니와 국경을 맞댄 동부가 박멸 상태"라며

"서부만 통제가 잘된다면 퇴치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민간 차원에서 한국인들이 도울 분야가 있느냐"고 묻자 '에볼라 고아' 얘기를 꺼냈다.

"에볼라로 부모 잃은 수백 명의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NGO나 개인 차원에서 보내는 작은 후원, 격려 편지 등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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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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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말로 '사자의 산'이라는 뜻의 시에라리온은 1992년부터 20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피폐해졌다. 하지만 내전 종식 후 정치가 안정되면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뤄내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올 초 시에라리온은 통상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일본이 아닌 한국에 먼저 대사관을 열었고,

영국 유학파 출신 엘리트 변호사이자 유력 정치인인 그를 대사로 보냈다.

하지만 1월 대사관을 문 연 지 얼마 안 돼 이웃 기니에서 터진 에볼라는 큰 시련이 됐다.

국민들은 내전과 또 다른 고통을 안게 됐고,

수도 프리타운 시청사 건설 등 한국과 진행하던 대형 프로젝트들도

근로자들이 철수하며 제동이 걸렸다.

"시에라리온은 농수산물, 알루미늄 같은 자원이 풍부합니다. 국민들은 참을성이 많고 관대해요.

다른 나라와 달리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연애 결혼하는 일이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종교 갈등도 없어요. 에볼라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이런 시에라리온만의 장점은 변치 않습니다."

골리 대사는 "에볼라가 물러가고 나면, 의료진 파견을 계기로 굳건해진 두 나라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1974~1992년 운영됐던 한국 대사관의 재개설도 희망했다.

"지난달 윤병세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주한 외교 사절들과 경남 남해를 방문한 뒤

빼어난 절경과 관광 인프라에 반했습니다.

서울로 와 바로 대통령에게 관광 협력에 대한 제안을 담은 편지를 썼어요.

내전이란 비슷한 역사 배경을 가진 두 나라가 앞으로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일은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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