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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축제
제목 손양원 - 한센인의 牧者, 당신을 기억합니다 날짜 2015.12.10 10:15
글쓴이 운영자 조회 738

복사 http://blog.naver.com/chnam71/220510391380

종교인 마저

자기만의 영광과 탐욕을 쫓는 시대에

일생을 이웃 위해 살다가신

목자다운 목자

손양원 목사님 같은 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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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순교 65주기 맞아 함안生家 복원·기념관 2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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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신사참배 거부해 감옥살이

두 아들 죽인 범인, 양자 삼기도

"손 목사 관한 모든 자료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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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님이 한센인들을 돌보며 신앙의 꽃을 피운 곳이 여수라면

여기 고향 함안은 손 목사님의 뿌리와 줄기가 형성된 곳입니다.

고향의 기념관은 여수 애양원에 있는 순교기념관과 함께

앞으로 손 목사님과 관련한 성지(聖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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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한마디에 손양원 목사를 배출한 고장이라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지난 13일 오후 경남 함안 칠원교회 구신회 장로의 목소리는 그랬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손양원목사기념관을 안내하는 중이었다.

?'한센인의 아버지'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손양원(1902~1950) 목사의 순교 65주기를 맞아 20일 기념관이 고향 생가 터에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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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양원목사기념관이 20일 고향인 경남 함안에서 문을 연다.

손양원 목사의 밀랍 인형 뒤로 손 목사가 함께한 한센인들의 사진이 걸린 전시장 모습.

손양원목사기념관이 20일 고향인 경남 함안에서 문을 연다.

손양원 목사의 밀랍 인형 뒤로 손 목사가 함께한 한센인들의 사진이 걸린 전시장 모습.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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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목사는 사랑과 헌신 그리고 용서를 삶으로 보여준 목회자.

그의 목회 인생은 오로지 한센인들과 함께한 것이었다.

1926년 경남성경학교 학생 시절 부산 상애원교회 외지 전도사로 시작된 한센인과의 인연은

평양신학교 졸업 후 여수 애양원으로 이어졌다.

1939년 애양원에 부임한 그는 한센인과 일반인을 가르던 철조망부터 걷어냈다.

한센인들의 살점이 썩어 떨어져 나가 냄새가 심하자

?"무섭지 않게 하소서. 냄새를 못 느끼게 하소서"

기도하며 그들의 피고름을 직접 입으로 빨아냈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에는 두 아들을 잃었지만

살인범을 용서하고 양자(養子)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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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이 "공산당을 진정으로 이긴 사람"이라며 감동할 정도였다.

평생 한센인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던 그는

6·25 전쟁 중 피란 권유를 뿌리치고 한센인을 돌보다 공산군에게 총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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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손 목사 신앙의 뿌리가 형성된 곳이 함안군 칠원이다.

손 목사 집안의 신앙은 부친 손종일 장로로부터 시작됐다. 구신회 장로는

?"손종일 장로님은 칠원교회 초대 장로이자 지역의 어른이었다"고 했다.

19193·1운동이 일어나자 손 장로는 4월 초 칠원 만세 운동을 이끌다가 옥고를 치렀다.

훗날 손 목사가 신사참배를 거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기념관에는 19123'손종일 장로의 장남 손양원'의 이름이 오른 교적부를 비롯해

당시 당회록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멕크레이 선교사, 부산 상애원을 운영했던 메켄지 선교사, 주기철 목사 등

손 목사 스승들과의 인연을 선보인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갇혔던 감옥, 김구 선생과의 만남 등은 모형과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손 목사의 나라 사랑, 인간 사랑, 하나님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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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로 복원된 생가 툇마루에 손양원 목사가 앉아 책 읽는 모습의 동상 뒤로

20일 개관하는 기념관이 보인다. 초가로 복원된 생가 툇마루에 손양원 목사가 앉아

책 읽는 모습의 동상 뒤로 20일 개관하는 기념관이 보인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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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건립은 손 목사의 모()교회인 칠원교회가

2007년 당시 개 사육장이 있던 생가 터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함안군과 국가보훈처 등의 지원과 교계의 모금으로 완공된 기념관은 3655부지에 세워졌다.

기념관 앞엔 생가가 초가(草家)로 복원됐다.

옛 교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손 목사가 기도를 올렸던 '기도굴'과 연자방아도 재현했다

. 손 목사의 장녀인 손동희 권사는 15일 전화 통화에서

"우리 형제 모두 칠원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주일학교 다녔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고향집이 복원되고 기념관도 세워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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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건립을 이끈 산돌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회장 정주채 목사는

"용서하고 포용하며 화해를 이끌어낸 손 목사님의 리더십은

여러 문제로 갈등을 겪는 오늘 한국 사회에 귀감이 된다""

우리 시대에 예수님처럼 희생하고 헌신하신 그분의 삶을 따르려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 자료실에는 손 목사님에 관한 모든 자료를 모아

손 목사님을 연구하는 분들을 위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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