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인세 '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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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20일 다음학교 ‘민아의 다락방’을 둘러보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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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탈북 청소년을 위해 문을 연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다음학교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이 학교에 그가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인세 전액(3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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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의 맏딸 이민아 변호사는 위암으로 2012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마약에 빠진 청소년을 상담하고 구제하는 일에 헌신했다.
?딸의 이름을 따 학교 측이 만든 '민아의 다락방'을 둘러보던 이 전 장관은
?"다른 건 몰라도 내게 책은 넘쳐나니,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은 다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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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학교에선 현재 50명의 탈북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교장 전 존(60)씨는
?"상문고, 서울대,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와 협업하며 화학, 컴퓨터 공학,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아주 잘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학한 강모(20)양은 "남한 사회에서 받은 것들을 베풀고 싶어서
선생님이나 경찰이 되려 한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글 쓰느라 바빠 딸에게 굿나잇 키스 한번도 해주지 못했던
그 3초의 회한을 풀어줄 기회가 다음학교 여러분을 통해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