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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축제
제목 파산 위기 '천사 변호사'에게 사흘만에 온정 1억 날짜 2016.08.16 09:27
글쓴이 운영자 조회 640
                                                           

삼례 3인조' 사건 등 무료 변론사무실 월세 열달째 밀리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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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변호사 사진

 

이른바 '삼례 3인조' 사건 등 재심(再審) 사건을 무료로 변론해온 박준영(43·사진) 변호사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의 '변호사 공익 대상' 수상자다.

그는 2010년 대법원에서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노숙 청소년 4명의 무죄를 이끌어낸 일을 계기로 재심 전문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최근엔 삼례 3인조 강도 치사 사건의 재심 개시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 재심 사건은 19992월 초 전북 완주군 삼례읍 나라슈퍼에 침입해

유모 할머니의 입을 테이프로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복역한 삼례 출신 3명이 낸 사건이다.

전주지법은 최근 당시 경찰이 가혹 행위를 통해 거짓 자백을 받았다며 재심 개시 결정을 했다.

 

법원의 재심 결정을 얻어내기란 쉽지 않다.

수사 기관의 도움 없이 법원이 재심을 받아들일 만한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재심 사건을 맡은 이후 '돈 되는' 사건은 거의 못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박 변호사가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쓰고 있는 사무실 월세는 열 달째 밀렸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직원 없이 홀로 일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연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시민들의 후원을 받기 시작했다.

사흘 만인 14일 후원금은 1억원을 넘어섰고, 15일 오후 8시 현재 11700만원이 모였다고 한다.

그를 후원한 시민이 3146명에 달한다.

박 변호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 침해를 막는 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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