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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축제
제목 악기는 부유층 전유물 아냐 날짜 2014.08.02 17:19
글쓴이 관리자 조회 697
악기는 부유층 전유물 아냐

복사 http://blog.naver.com/chnam71/22007963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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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넉넉하게 세상의 온갖 오염물질을 받아들이면서도 썩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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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3%의 염분과 바닷속을 뒤집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정화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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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를 보노라면 제대로 돌아가는 구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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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스템이 붕괴된 곳곳이 썩고 고여서 금방이라도 절단이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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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라도 아슬아슬하게 굴러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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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3%의 염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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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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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수의 의인들과 그 열정이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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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부유층 전유물 아냐모두가 즐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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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엘 시스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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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이올린' 수강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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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으로 시작, 이젠 봉사자만 60

저소득층 아동에 빌려주고 가르쳐

해외 포함 44군데서 무료로 레슨, 여름엔 캠프 열고 연초엔 합동공연

"교육 요청 쇄도후원자 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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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200여명이 지난 31일 경기 용인 대웅경영개발원 컨벤션센터에 모였다.

?오빠 손을 붙든 어린이도 있고, 덩치가 어른만 한 중학생도 있다. 이국적인 외모의 아이들도 보인다.

이렇듯 제각각인 아이들이 하나같이 손에 악기를 하나씩 쥐고 있다. 바이올린·첼로·플루트를 무료로 가르쳐주는

?'사랑의 바이올린 여름음악캠프'를 찾아 전국에서 온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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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23일간 합숙 교육을 받는다. 거의 종일 이론을 공부하고 연습을 반복하는 강행군이다.

총감독 겸 지휘자인 방영호(53)씨는 "내년 1월에 여덟 번째 '사랑의 바이올린 음악회'를 여는데,

이번 캠프 말고는 공연 때까지 모일 기회가 없어 호흡을 최대한 맞춰둬야 한다"고 했다.

자원봉사자 60여명도 아이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향악단 단원, 음대생,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동참했다. 대학 때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전공한 주부 송준화(40)씨는 "순수하게 음악 자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

학창 시절 열정이 다시 샘솟는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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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이올린 여름음악캠프에 참가한 초·중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및 운영진. 전국 곳곳에서 연습하다가

여름캠프에 모여 조율한 뒤 연초엔 합동 공연까지 갖는다. /성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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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이올린'에서 무료 레슨을 받은 청소년이 1000명을 넘어섰다. '

사랑의 바이올린'2006년 창설 이후 국내외 44곳에서 저소득층·소외 계층·다문화 가정 자녀 등

음악 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악기를 제공하고 가르쳐왔다.

현재 본부(서울)와 국내 3개 지부(경인·강원·경상) 및 해외 2개 지부(시드니·뉴욕)를 두었고, 그 아래에 44개 봉사처가 있다.

봉사처는 지역아동센터, 시민교회, 한국문화원 등이다.

자기 지역 봉사처에서 주 1회 교육받다가 여름에 단합대회를 겸해 이렇게 모이고, 연초에는 합동 공연을 갖는다.

올해까지 여덟 해를 이렇게 꾸려왔고, 그간 이 단체에서 악기를 배웠거나 배우는 중인 어린이가 1000명을 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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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7년간 서울 효제동 교회에서 주일마다 음악을 가르쳤어요. 그 동네엔 어려운 가정이 많았어요.

주말에도 부모가 맞벌이를 나가 홀로 남은 아이들이 뭔가 하나라도 배우면 좋겠다 싶었죠.

교회 앞을 떠도는 아이 12명을 불러 악기를 가르쳐 봤어요." 최혜정(50) 사랑의 바이올린 대표의 말이다. 촌극(寸劇)도 있었다.

?"어느 날 아이들이 집에서 잔뜩 혼나고 왔어요. 갑자기 비싼 악기를 들고 오니, 부모들이 훔친 것으로 오해한 거죠.

집집마다 다니며 '우리가 빌려준 거고 교육이 끝나고 돌려받는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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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규모를 키울 생각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했다. 후원사도 2004BC카드를 시작으로

?KB금융그룹·현대중공업·삼성전자 등이 나섰고 후원자도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후원사나 봉사자보다 교육받기를 원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훨씬 빠른 속도로 불었다.

최 대표는 "초기에는 해외 봉사처에서 레슨받는 학생들도 한국에 불러 같이 연습하고 연주회도 했는데,

요즘은 비용 문제 때문에 포기했다""레슨 요청도 다 받아주고 싶지만 악기와 공간이 부족해 부득이 거절하곤 한다"고 말했다.

사실 '사랑의 바이올린'은 자신들의 활동이 보도되기를 그다지 원치 않았다.

교육 요청이 쇄도하면 더 감당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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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이올린'의 목표는 기존 악기에 플루트·클라리넷 등을 더해 정식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악단을 구성해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음악으로 세상을 품었으면 좋겠어요. 악기 연주는 인류가 공통으로 느끼는 즐거움이에요.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빈부(貧富)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해야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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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문의 (02)585-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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