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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축제
제목 "死地라도 간다"… 에볼라와 싸우는 21세기 슈바이처들 날짜 2014.09.11 13:26
글쓴이 남철희 조회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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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http://blog.naver.com/chnam71/220106060132

의인 10명이 없어

"소돔과 고모라" 라는

화려한 두 도시가 멸망했습니다.?

?새로운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고 존속하는 것은

"국경없는의사회"같이 자기의 자리에서

목숨을 걸고 사명을 다하는

?이러한 의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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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의료진 120여명 숨졌지만"정의·평등의 가치 믿기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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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등 외국 의료진 목숨 건 활동

첫 감염자인 간호사 풀리 "완치되면 또 아프리카 갈 것"

'시에라리온 영웅'으로 불리며 환자 100여명 돌보던 의사 등 현지 의료진 희생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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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팀 재거틱은 올해만 두 번 서아프리카에 다녀왔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기니와 시에라리온에서 4월과 7월에 한 달씩 머물렀다.?

4월 기니에 처음 도착했을 땐 병원 시설이 없어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진료소를 건립하는 일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때로는 환자를 앞에 두고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상투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특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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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MSF)’소속 의사가 시에라리온 마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를 돌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12월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서아프리카에 8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국경없는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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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크셔에 사는 위생 전문가 코키 판데르 베르데(54)도 지난 4월과 7, 기니와 라이베리아를 각각 방문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인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서아프리카 파견을 자원했다.??

라이베리아는 22일 현재 에볼라 감염자가 1082명에 이르는 최대 위험 지역이다.??

예정된 활동 기간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온 베르데씨는 다음 달 기니 파견을 앞두고 있다.??

세 번이나 죽음의 위협과 맞서 싸우는 이유에 대해 그는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다른 이유는 없다.?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믿기 때문에 다시 그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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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료진이 최소 240명이고,??

이 가운데 절반인 12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에볼라에 감염됐거나 그로 인해 사망한 사람 가운데 약 10%가 의사나 간호사, 자원봉사자라는 의미다.??

위험한 상황에도 죽음의 땅을 자진해서 찾아가는 '슈바이처''나이팅게일'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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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단체가 국경없는의사회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된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로 지난해 말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80여명의 의료진을 서아프리카에 파견했다.?

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3개국(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기니)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1~2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은 하루 16시간 이어지는 격무에 시달린다. 휴일은 꿈도 꾸지 못한다.??

보호 장비나 시설 여건이 좋지 않아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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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소속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의료봉사단체 직원 낸시 라이트볼은?

이달 초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으로 송환, 치료를 받았다.??

최근 기니와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한 미국인 의사 로버트 파울러는??

"현장에서 의료진도 에볼라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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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료진뿐 아니라 서아프리카 현지 의사들의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나이지리아 내과 전문의 아메요 스텔라 아다데보는 지난 19일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가 자신도 감염돼 숨졌다.

아다데보는 20세기 초 나이지리아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허버트 매컬리(1864~1946)의 증손녀다.

현지 언론은 "나이지리아 최고 가문의 후손이 에볼라 확산을 막다가 희생됐다""진정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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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환자 100여명을 돌보며 시에라리온 '영웅'으로 불렸던 의사 셰이크 우마르 칸도

치료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칸은 2010년부터 가나에서 의료활동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자 고국으로 돌아와 환자 치료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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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목숨까지 걸고서 에볼라와 맞서는 이유로 윤리적 책임감을 꼽는다.

영국인 첫 에볼라 감염자로 지난 24일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는 간호사 윌리엄 풀리는 지인들에게

?"2주 안에 완전히 회복하면 다시 시에라리온으로 돌아가 환자들의 치료를 돕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의사의 윤리를 명시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이

에볼라 퇴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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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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